일동, 300억 규모 CB 발행…"운영자금 목적"
메이저 기관 다수 참여…의약품 투자 확대 통해 실적 성장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일동제약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표면이자율은 0%이며, 만기이자율은 3.0%다.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162만8045주이며, 이는 주식총수 대비 5.88%에 해당한다. 전환가액은 주당 1만8427원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10월20일부터 2028년 9월20일까지다.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일동제약의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에는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 등 메이저 기관들이 다수 참여했다며, 자본 시장에서 일동제약의 실적 개선 가능성과 향후 성장성 등을 인정 받았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일동제약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연구개발 부문의 물적분할 작업을 순조롭게 마무리짓는 한편, 주력 분야인 의약품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매출 등 실적 성장을 빠르게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신약 R&D 전담 회사인 '유노비아'가 분할된 이후부터는 일동제약의 경우 연구개발비와 같은 비용 지출 부담이 해소되므로 신속한 재무 건전성 개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의약품 · 헬스케어 등의 기존의 주력 분야에서 확보된 수익을 사업 부문에 재투자해 단기 및 중장기 측면에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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