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네오위즈가 만든 게임 'P의 거짓'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넘어섰다.

네오위즈는 9월 19일 출시된 싱글플레이 액션 게임 P의 거짓이 10월 15일까지 1개월여 동안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판매량과 콘솔기기 플레이스테이샨(PS) 4·5 및 엑스박스의 패키지 판매량을 합산한 수치다.

전체 판매량의 90%는 북미와 유럽, 일본 등에서 나왔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디지털·하드 패키지 판매량이 높게 나타났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개발에 따른 손익분기점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이번 성과는 '피노키오'라는 고전을 새로 해석한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이자 네오위즈가 처음 도전한 소울라이크 장르 등 한계를 극복하고 일궈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다.

더불어 네오위즈는 "전통적으로 콘솔 게임 수요가 높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은 동시에 한국산 트리플A급 콘솔 게임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국내 게임 시장의 다양성 확보에도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바라봤다.

네오위즈에 따르면 P의 거짓은 출시 주간인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기준으로 여국과 프랑스에서 비디오 게임 박스 차트 3위를 각각 기록했다. 플레이스테이션5 차트 기준으로 독일에서는 1위를, 일본에서는 3위를 각각 차지하기도 했다.

P의 거짓은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상식인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도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현재 게임 평론 사이트은 메타크리틱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기준으로 80점을 기록했고 스팀 이용자 평가의 89%도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네오위즈에게 P의 거짓은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P의 거짓 DLC(확장콘텐츠)와 차기작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