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키움증권이 향후 3년간 30%의 배당 성향과 함께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키움증권은 향후 3년간 주주환원율 연 30% 이상 배당을 유지하고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별도 재무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최근 3년(2020~2022년)간 배당 수익률을 ▲2.41% ▲3.21% ▲3.3%로 매년 높여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중 현금 배당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현금배당성향은 연결 재무 기준 ▲10.98% ▲11.59% ▲17.59%를 나타냈다.

현금 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소각을 통해서도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자사주 소각은 향후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보유한 자사주 140만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던 당사의 주주환원 정책을 예측 가능한 주주친화 정책으로 강화하겠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 수익률 등을 통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해 투자자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