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조성환 사장이 21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정기총회에서 회장 취임에 따른 5대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조 사장이 ISO 회장 당선인 신분으로 공식 회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성환 사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ISO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내년부터 2025년까지 임기를 앞두고 있다. ISO는 국제표준(전기·전자 분야 제외)을 개발·관리하는 대표적인 표준화 기구로 167개국(정회원 125개국, 준회원 39개국, 통신회원 3개국)이 회원국이다. 조 사장은 이번 정기 총회를 통해 전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본격 행보를 다졌다. 

이날 조 사장이 밝힌 5대 추진 정책은 ▲ISO 2030 전략구현 ▲글로벌 위기대응 ▲개도국 참여확대 ▲표준보급촉진 ▲교육역량 강화 등이다. 

이에 대해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우리나라가 작년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에 이어서 이사국 진출까지 성공함에 따라 국제표준화기구 내 우리나라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국제표준화기구기구에서 회장과 이사국이 동시에 시작하는 2024년에 표준강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