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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올해 세번째 공모조달 금리 '주목'
백승룡 기자
2023.09.18 06:00:18
대규모 차입 기조에 재무안정성은 과제…내년 유상증자도 예정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5일 18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제공=포스코퓨처엠)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세 번째 공모조달에 나선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간 한 차례씩 회사채를 발행하던 포스코퓨처엠은 대규모 투자지출이 지속되면서 올해 특히 차입 규모를 크게 늘려가는 모습이다. 올해 두 차례 발행에서 '언더 금리' 발행에 성공한 포스코퓨처엠이 이번 발행에서도 조달금리를 낮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이달 18일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트랜치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구성됐다. 공모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했다. 주관업무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월 40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한 데 이어 4월에도 3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하면서 올해 들어 총 7000억원에 달하는 공모조달을 마친 상태다. 지난 2019년 공모채 시장에 데뷔하면서 1200억원을 조달했던 포스코퓨처엠은 ▲2020년 1000억원 ▲2021년 2000억원 ▲2022년 3000억원 등으로 발행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번 발행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증액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올해 공모채 발행액만 누적 1조원에 달해 회사채 시장의 새로운 '빅 이슈어'(Big issuer)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반대급부로 차입 부담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공모채 발행 직전인 2018년 말 '실질적 무차입' 구조였던 포스코퓨처엠의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은 올 상반기 말 1조8741억원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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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은 지속적인 증액 발행에도 기관투자가들의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언더 금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발행 당시에는 만기별로 개별민평금리 대비 25~30bp가량 낮은 금리로 조달을 한 데 이어 4월 발행 때도 9~21bp 낮은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기관의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포스코퓨처엠의 개별민평금리는 동일 등급(AA-) 대비 20bp 안팎 낮게 형성되고 있는 추세다.


IB업계 관계자는 "포스코퓨처엠의 재무부담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신용도가 우량한 데다가 실적도 양호하게 뒷받침되고 있어 기관의 수요가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우량채 물량이 많지 않아 이번 포스코퓨처엠의 발행은 수급적으로 괜찮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고 있는 곳으로, 특히 양극재 사업이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양극재 매출액은 1조3000억원을 웃돌아 포스코퓨처엠의 별도기준 전체 매출액(2조1436억원)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양극재 매출 90% 이상이 LG에너지솔루션과 얼티엄셀즈(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로 향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연 15만5000t으로 에코프로비엠(18만t), 엘앤에프(15만t) 등 경쟁사와의 차이는 크지 않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25년까지 39.5만t, 2030년 100만t까지 생산능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음극재는 현재 8.2만t에서 2025년 13만2000t으로, 같은기간 전구체는 4만5000t에서 17만t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면서 내년에는 조(兆) 단위 유상증자도 계획하고 있다. 최주욱 한국기업평가 실장은 "설비 투자자금 충당을 위해 2021년 약 1조3000억원의 유상증자가 이뤄졌지만 빠르게 소진되면서 외부차입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재무안정성 제어를 위해서는 영업현금창출력의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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