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식품안전 토탈 솔루션 기업 세니젠이 식품 시장 내 분자진단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세니젠은 미생물 신속진단키트 '제네릭스'(Genelix)를 풍림식품과 가농바이오 등 국내 상위 난가공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제네릭스는 식중독균과 바이러스 등 미생물을 검출할 수 있는 중합 효소 연쇄반응(PCR) 제품이다. 기존 방식인 배지법과 비교해 검사 정확성이 높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속도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세니젠은 단체급식·베이커리 업계에 제네릭스를 공급하면서 식품 시장 내 분자진단 제품 및 관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세니젠에 따르면 식중독균 중 살모넬라균은 세계적으로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의 대표적인 원인병원체다. 주로 오염된 계란과 닭고기 등을 통해 감염되며, 국내외 식중독 집단발생 사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세니젠 관계자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뒤 식용란의 살모넬라균 혈청형 필수 분석이 기존 1종에서 3종으로 확대됐다"며 "국내에서 살모넬라균 혈청형 진단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는 세니젠을 포함한 1~2개 회사 뿐이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니젠은 PCR이나 NGS와 같은 각종 첨단 분자진단기술과 유전체 분석 기술을 보유, 기술식품안전 진단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KB제23호스팩과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방식을 통해 국내 식품 안전 기업 1호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