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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보관 창고 찾아 동분서주
최유라 기자
2023.09.20 11:26:59
배터리 안정적 보관·관리 필요성 대두…SK온 평택 물류창고 확보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3일 08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온 서산공장에서 배터리 셀 생산하는 모습. (제공=SK온)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전기차 배터리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완제품을 안정적으로 보관할 창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배터리의 성능과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물류창고를 물색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온은 물류업체 한솔로지스틱스와 물류 위탁계약을 맺고 평택에 1만여팔레트(화물을 쌓아놓는 받침대) 규모의 배터리 보관 창고를 확보했다. 


팔레트 하나당 배터리 팩 2개를 적재할 수 있다. 단순 계산하면 이 물류창고는 SK온의 배터리 2만개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다. 


최근 배터리 생산 못지 않게 보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배터리는 외부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 따라 폭발이나 팽창 위험성이 있다.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고객사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품질 유지를 위해 보관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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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터리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다른 제품과 함께 보관하면 안된다. 단독 창고에서만 보관해야 설령 화재가 발생한다고 해도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 SK온이 자체 사업장이 아닌 외부에 별도 보관창고를 마련한 이유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배터리 생산량이 늘면서 완제품 보관 장소가 부족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K온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재고자산 중 제품 규모는 2분기 말 1조1193억원으로, 지난해 말 8033억원 대비 3160억원 증가했다. 


상황이 이러니 배터리 보관 창고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SK온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역시 배터리 보관할 물류창고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의 경우 이미 자체적으로 온도·습도 관리가 가능한 창고에 배터리를 보관 중이다. 배터리 보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심지어 배터리 셀 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완성차 업체도 창고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송 시간을 단축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다만 SK온 관계자는 물류 위탁계약과 관련해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산공장의 경우 배터리를 생산한 후 창고에 보관하지 않고 곧바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생산량이 늘어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물류창고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접근성과 소방시설이 갖춰진 물류창고가 그리 많지 않아 조건에 맞는 창고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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