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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레어파트너스, 211억 중·저예산 영화펀드 결성
김태호 기자
2023.09.12 06:30:19
모태펀드 앵커LP 100억 출자...GP커밋 외 자금 전액 SI 집행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1일 14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태호 기자] 영화 '기생충'에 투자해 대박을 터뜨린 이력이 있는 국내 벤처캐피탈 '쏠레어파트너스'가 2년 만에 신규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중저예산 영화에 주력으로 투자하도록 설계된 펀드다. 결성액의 절반 이상을 부담하는 전략적투자자(SI)가 제작하는 작품에 주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쏠레어파트너스는 지난 4일 211억원 규모 중저예산 영화펀드의 결성총회를 마쳤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지난 2017년 6월 설립된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이다. 영화 전문 투자사로 기생충(2019), 극한직업(2019) 등에 메인 투자를 집행해 고수익을 올린 바 있다.


이번 펀드는 쏠레어파트너스가 약 2년 만에 결성하는 블라인드펀드다. 지난 2021년 9월 출범한 300억원 규모의 '메인영화투자조합'을 결성한 후 신규 블라인드펀드를 만들지 않았다. 현재 4개의 영화 및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약정총액(AUM)은 약 788억원이다.


모태펀드가 주축 투자자(앵커LP)를 맡았다. 총 100억원을 출자했다. 쏠레어파트너스의 운용사출자금(GP커밋)은 약 2억원이다. 나머지 자금은 SI가 부담했다. 영화 제작사인 쇼박스, 바른손,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하이브미디어코프를 비롯해 영화관 운영 기업인 메가박스중앙과 시각특수효과(VFX) 서비스 업체인 위지윅스튜디오 등이 출자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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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펀드매니저는 이영재 부사장이 맡는다. 이 부사장은 영화 제작·배급사인 '싸이더스FNH'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으로 재직한 바 있다. 펀드 자금은 SI가 제작 및 참여하는 중저예산 한국영화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인 감독을 발굴하고 다양성 영화의 제작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조건은 AUM의 30%를 중예산(순제작비 30억~74억원), 15%를 중저예산(10억~30억원), 10%를 저예산(10억원 이하) 영화에 각각 집행하는 구조다. 제작비 상한 기준은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까지는 적용되지 않아 신인 연출자를 적극 지원할 수 있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최근 중저예산 영화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잠'에 25억원을 댔다.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이 작품은 이달 6일 개봉해 5일만에 관객 53만명을 모집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 정주리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다음, 소희'에도 9억원을 투자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5월 한국영화 최초로 칸느 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초청됐다.


쏠레어파트너스 관계자는 "SI와 협업해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펀드 투자가 코로나19 확산 기간 중 큰 타격을 입은 한국 중저예산 영화 생태계를 재건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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