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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회사채 주관사단 교체…이유는?
백승룡 기자
2023.09.11 06:30:20
특정 증권사 '중용' 대신 '티어별 배분' 방침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8일 17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 본사 전경.(제공=한화)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한화그룹 지주회사인 ㈜한화가 올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주관사단을 전면 교체했다. 앞선 발행 당시 KB증권·신한투자증권·삼성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앞세워 증액 발행과 언더 금리를 거머쥐는 데 성공한 바 있지만, 이번 발행에서는 이들 중 어느 곳도 주관사로 택하지 않았다.


한화그룹은 특정 증권사를 중용하기보다는, 내부 기준 상 증권사 티어(Tier)별로 골고루 물량을 배분하는 정책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오는 11일 총 12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트랜치는 2년물 500억원, 3년물 700억원으로 구성됐다. 공모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각각 ±5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했다.


㈜한화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앞선 발행에 이어 이번 회사채도 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ESG채권(녹색채권)으로 발행된다. 조달자금 전액을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생산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채 신용등급으로는 A+(안정적) 등급이 부여됐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은 최대 24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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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행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주관사단이 전면 교체됐다는 점이다. ㈜한화는 이번 주관사단을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했다. 앞선 발행에서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했지만 이번엔 한 곳도 중복 선정을 하지 않았다.


지난 4월 발행의 결과가 나빴던 것도 아니다. ㈜한화는 1000억원 모집 수요예측에서 705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발행액을 1000억원에서 1900억원으로 증액하면서도 발행금리는 개별민평금리보다 2~5bp가량 낮추는 성과도 있었다.


두드러진 발행 성과에도 불구하고 주관사단을 갈아치운 것은 한화그룹이 특정 주관사에 대한 중용보다는 내부적인 기준에 맞춰 증권사별로 물량을 배분한다는 방침 때문이다. 실제로 한화그룹 내에서 올해 두 차례 공모채 발행을 마친 한화솔루션도 첫번째 발행 당시 주관사단은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으로 꾸렸지만, 두번째 발행 때는 KB증권·NH투자증권·대신증권으로 변화를 줬다.


올해 한 차례씩 발행에 나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한화토탈에너지스는 KB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을 각각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한화그룹은 지주회사인 ㈜한화에서 그룹 내 발행 주관 물량을 증권사별로 배분하는 시스템"이라며 "그룹 계열사별로 발행 물량은 상이하지만, 그룹 전체적으로 보면 내부적인 기준에 따라 물량을 맞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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