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상상인제4호기업인수목적회사(상상인스팩4호)가 일반청약에서 1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까지 흥행으로 끝마치고 오는 14일 코스닥에 상장하게 됐다. 상상인증권은 최근 잇달아 스팩 상장을 이끌며 기업금융(IB)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상상인스팩4호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1011대 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일반청약에서 확보한 증거금은 1조1000억원에 달했다.

상상인스팩4호는 앞서 지난 8월 28~29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기관 경쟁률은 656대 1에 달했다. 

상상인스팩4호는 이번 IPO를 통해 총 9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오는 1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시가총액은 104억원이다.

상상인증권은 기업금융(IB) 부문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잇달아 스팩 상장을 성공시키는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상상인이안제2호스팩(65억원), 2022년 상상인제3호스팩(90억원) 등의 IPO를 이끈 게 대표적이다. 2021년에는 상상인이안제1호스팩(구 골든브릿지이안제5호스팩)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비투엔의 합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