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3' 전시장에서 마그나 인터내셔널 부스를 방문했다.
조 사장은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과 동행해 디바 일룽가 마그나 파워트레인 사장을 만났다. 이 만남에서 조 사장과 일룽가 사장은 다양한 전장 사업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 사장은 "마그나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자율주행 전기자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전장 포트폴리오는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합작법인 LG마그나(파워트레인) ▲자회사 ZKW(차량용 조명) 등 3개로 나뉜다. 캐나다에 위치한 마그나는 글로벌 3대 자동차 부품사로 꼽힌다.
지난 2021년 LG전자와 마그나는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를 설립하기도 했다. 전장 사업은 신뢰도가 중요하다. 이미 유럽 완성차 주문자위탁생산(OEM) 거래선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마그나와 협업해 글로벌 전장 사업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협업의 연장 선상으로 올해 초 LG전자와 마그나는 차세대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전략적 기술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가 가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마그나가 가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솔루션 기술력을 합쳐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한편, LG마그나는 지난 4일(현지시간) 'IAA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유럽 첫 생산 기지로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구동모터 생산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헝가리 공장이 완공되면 LG마그나 생산 기지는 4개(한국 인천, 중국 남경,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헝가리 미슈콜츠)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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