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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삼성-SK하이닉스 3Q 실적 개선세 진입"
김민기 기자
2023.09.06 07:10:19
삼성전자, 메모리 감산 늦춰 경쟁사 투자 재확대 억제 효과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5일 16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출처_뉴스1>
올해 전기전자 업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 위기와 이로 인한 IT수요 위축, 반도체 재고 폭증 등으로 인해 커다란 위기를 겪었다. 전자업계 맏형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4년 만에 최악 실적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부문에서 상반기에만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며 역대급 손실을 기록했다. 세계 1위 DNA라고 자부했던 대한민국의 D램은 적자에 허덕였고, TV·가전 부문에서도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휴대폰 시장 역시 성장이 정체되면서 새로운 먹거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딜사이트는 현재 전기전자 업계가 처한 현실과 향후 개선돼야할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모았다. 해외신용평가사, 국내 증권사, 시장조사업체 등 15여개의 업체들을 통해 긴급 진단을 진행해 본다. / 편집자주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분기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세에 진입했고 올해 하반기에 걸쳐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제품 수요는 여전히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으나,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해서 계절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되면서 최악의 터널은 지났다는 평가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딜사이트와 진행된 전자 업계 하반기 전망 및 진단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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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연구원은 "D램 개별제품 가격은 아직까지 하락추세이나, 3분기에 하락을 멈추거나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개별제품 가격이 하락을 멈추기만 해도, 각 업체의 평균판매단가(ASP)는 고부가가치 제품 믹스 증가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3) 판매호조로 인한 제품 믹스 개선으로 2분기에 이미 ASP가 반등한 상황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HBM 시장에 본격 뛰어들고 수요도 급증하면서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국내 메모리 제조사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위 연구원은 "HBM은 컴퓨팅 내에서 GPU 중요도 증가로 향후 2년간 연간 시장 성장률이 100%에 가까울 것"이라면서 "단 현재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시장이 4배로 확대되더라도 판도가 뒤바뀔 정도의 영향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DDR5, GDDR7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표준 변화로, 기존 DDR4나 GDDR6 시장을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가 반도체 감산을 번복한 것에 대해서는 "감산 발표를 미룸으로써 경쟁사 투자 재확대를 억제한 효과가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실적발표를 통해 감산 발표했으나 규모의 경제로 경쟁사 대비 원가 우위가 있어 감산을 결정한 시점이 늦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중장기 수익성을 최대화하기 위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HBM3에서 치고 나가면서 삼성전자가 과거 압도적인 경쟁력과 삼성다운 모습이 사라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위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HBM에 상대적으로 덜 집중했던 것은 업계에서도 HBM 시장의 성장성에 대해서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1~2년 내로 해당 세그먼트에서 SK하이닉스와 기술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은 하반기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패권 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이미 세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위 연구원은 "대만 TSMC의 케파(capa) 제한으로 파운드리 사업의 낙수효과가 예상되긴 하나 구체적인 고객 확보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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