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 상장을 통해 최대 4212억원을 조달한다. 내달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두산로보틱스는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162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1000원~2만6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최대 4212억원이 될 전망이다.
수요예측은 9월 11~15일, 일반청약은 9월 21~22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CS증권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 등에 사용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강화함으로써 협동로봇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사업확장을 위한 해외 채널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범용성이 높은 B2C 로봇 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로보틱스는 제조, 푸드테크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개발하며 외형을 확대해왔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에 협동로봇을 적용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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