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
대한해운, LNG선사업이 살렸다
최유나 기자
2023.08.14 15:18:19
벌크선 부진, LNG선사업 호조 상쇄
(제공=금융감독원)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지난해 역대급 수익을 달성했던 대한해운이 올 들어 주춤하고 있다. 해상운임이 하향안정화된 데 따라 주력인 벌크선사업부 이익이 크게 줄어든 까닭이다. 다만 자회사를 통해 영위 중인 LNG선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수익 악화를 최대한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연결기준 대한해운의 올 상반기 매출은 69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1251억원, 순이익은 54.3% 급감한 659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해운의 실적 부진은 주력인 벌크사업부 영향이 컸다. 벌크사업부의 올 상반기 매출은 30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2% 감소한 493억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톤당 16.4달러 수준이었던 벌크선 운임이 올 들어 14.3달러로 12.9% 하락한 여파다.


다만 LNG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벌크사업 악화를 상당부분 상쇄했다. 실제 자회사 대한해운LNG 실적이 반영된 LNG선사업부는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은 17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5% 늘었고, 영업이익은 495.6% 급증한 4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대로 덕을 톡톡히 본 것이다. 이밖에 철광석 채굴사업을 벌이는 광산부문이 올 들어 3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영업적자 3억원)대비 흑자전환한 점도 전사 영업이익 하락 폭을 최소화하는데 힘을 더했다.

관련기사 more
대한해운, 3Q 시황악화…LNG가 방어 코로나 때보다 싸다, 저평가株 팬오션 올해 선박 해체 본격화…국내 선사는? SM, 30대 그룹 입성…해상운임 상승 덕

시장에선 대한해운이 이번에 사실상 최대실적을 낸 것과 다름없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팬데믹 특수가 반영된 작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냈을 뿐더러 실적 저하 폭도 경쟁사 대비 제한적이었단 점에서다. 실제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의 경우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7% 하락하는 등 운임정상화에 따른 충격을 더 크게 받기도 했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다수 해운사 실적이 부진해 보이는 것은 팬데믹 시기 물류 수급 불균형으로 선종별 해상운임이 최대 5배 이상 확대됐다가 최근 정상화 된 영향이 크다"며 "HMM을 비롯해 팬오션, 대한해운 등 주요 선사들의 경우 올해 실적이 작년보다 줄은 건 사실이나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탄탄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ESG채권 발행 추세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