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정맥주사(IV) 제형의 단백질 또는 항체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알테오젠이 '돈버는 바이오벤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알테오젠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25억원, 영업이익 194억원, 순이익 26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2.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528억원, 영업이익 89억원, 순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알테오젠의 이 같은 호실적은 SC플랫폼 기술이전 파트너사들의 계약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 2100만달러, 임상 후 상업화를 대비한 위탁생산(CMO) 관련 용역 수행 비용 1000만달러를 수령한데 따른 것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자사의 SC제형 변형 플랫폼 하이브로자임은 현재까지 총 4개사에 이전했다"며 "올 상반기 중 3개사에서 각각 임상 3상 진입, cGMP수준 CMO에서의 양산 능력 확인, 계약서 내용상의 진전 등으로 마일스톤을 달성했고 이에 대한 금액을 수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업화에 대비해 파트너사의 추가적인 CMO 확충 요청에 따른 용역을 수행하면서 이에 대한 매출도 인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