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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 와이랩 엑시트 시동 '4배 잭팟'
김태호 기자
2023.08.09 06:30:20
2018년 구주·신주 40억 투자…지분 절반 매각해 76억원 회수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8일 15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태호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이자 코스닥 상장회사인 LB인베스트먼트가 '한국판 마블'로 일컬어지는 웹툰 제작사 '와이랩'의 투자회수(엑시트)에 시동을 걸었다. 회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당일, 보유 지분의 절반을 매각해 투자원금의 두배 가량을 회수했다. 잔여지분 가치까지 감안하면 총 네 배 이상의 멀티플(배수)을 기록할 전망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B인베스트는 지난달 20일 와이랩 상장 당일 보유지분의 절반인 59만5125주(3.8%)를 장내매도해 약 76억원을 회수했다. 보호예수가 설정되지 않은 물량 전부를 하루 만에 처분한 것이다.


LB인베스트는 '와이랩' 주가가 상장 당일 크게 오르자 발빠르게 엑시트에 나섰다. 주당 평균 매각 가격은 1만2770원으로, 수요예측 확정 공모가격인 9000원을 36.3% 웃돈다. 와이랩 주가는 상장 당일 장중 2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결국 종가 1만350원을 기록했다. 


LB인베스트는 지난 2018년 와이랩에 총 40억원을 투자해 지분 119만250주(무상증자·액면분할 반영)를 확보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 30억원어치와 보통주 구주 10억원어치를 함께 취득한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기구(비히클)로는 같은해 3월 결성된 1456억원 규모의 'LB유망벤처산업펀드'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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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가 보유 중인 잔여 지분 전량(59만5125주)은 보호예수가 설정돼 있다. 상장일로부터 3개월 간 매각이 제한된다. 10월 21일 이후 매도가 가능하다. 펀드 만기는 오는 2026년 3월로 넉넉한 상황이다. 


와이랩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순수입금 264억원을 회사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투입한다. 웹툰 제작 역량 강화에 103억원을 배정했다. 작가를 채용해 작품 수를 늘리고 신인을 발굴하는 아카데미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에도 100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와이랩은 웹툰 '스터디 그룹'을 드라마화 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298억원 수준이던 매출을 내년 783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와이랩이 연재한 작품만 70편이 넘고 이와 관련해 보유한 저작권·상표권 등 저작재산권(IP)은 약 160개에 육박한다"며 "보유 중인 IP를 활용해 드라마·영화·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어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LB인베스트는 이미 투자원금을 회수했고 비히클로 활용한 펀드의 만기도 넉넉하게 남아있는 만큼, 추후 회사 성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서서히 잔여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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