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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감사로 GKLW 무더기 조치
박성민 기자
2023.08.08 08:06:21
⑤지난해 16건 지적 및 35건 처분요구 전년 比 3배↑…시장 "방만 경영 견제"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7일 10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랜드코리아래저 본사 전경(제공=그랜드코리아레저)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그랜드코리아제저(GKL)가 자회사인 지케이엘위드(GKLW)의 자체 내부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더기 지적사항이 나왔다. 그 결과 부적절하게 처리된 교통편 수수료를 환수하고, 업무추진비의 모니터링을 하지 않은 부서에는 주의조치도 내렸다. 한편 시장에선 지난해 GKL의 감사조직이 GKL과 GKLW의 대규모 내부감사를 통해 회사의 방만경영을 견제하려던 것이라는 시각도 일각서 나온다.


GKL은 올 5월에 지난해(2021년 6월~2022년 2월) GKLW의 조직·인사·예산 등 업무 전반에 대해 감사한 결과 16건의 지적사항이 도출했다. 이후 내부 검토를 거쳐 35건의 처분 요구 사항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재정상 처분 4건(환수), 신분상 처분 6건(주의), 행정상 처분 25건(현지시정 5건, 시정 3건, 개선 1건, 권고 5건, 통보 9건, 부서주의 2건) 등이다. 앞서 2021년 실행한 내부 감사보다 지적사항(2021년 5건)과 처분 요구(12건)가 각 3배가량 많았다.


GKL의 감사 결과 확인된 주요 문제점들은 ▲법정 의무교육 운영 및 교육훈련 계획 미흡 ▲ 업무추진비 운영관리 미흡 ▲통신비 지급관리 미흡 ▲공상 치료비 운영관리 미흡 ▲자격증 응시료 지원 운영 미흡 ▲부서운영비 운영관리 인사위원회 운영 미흡 ▲고정자산 관리대장 관리 미흡 ▲시내출장비 기록관리 미흡 ▲시간외근무 운영 미흡 차량유지비 관리 미흡 등이다.


GKL은 이 가운데 부적절하게 처리된 교통편 취소 수수료와, 선불식 스타벅스 카드 충전금액은 환수 조치했다. 아울러 업무추진비 법인카드의 모니터링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아 예산사용의 적정성 관리를 하지 않은 회계담당자 및 관리부서와, 소모품비 및 행사비 사용 시 '예산운용지침' 등 집행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부서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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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GKL은 GKLW측에 성희롱·성폭력 예방지침 개정안도 요구했다. 그간 직장 내 여성 폭력 피해자에게 행해지는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회사의 조치 및 사건처리 절차 등 피해 방지 관련 규정이 부재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계약 및 검사·검수 규정, 여비규정 및 차량유지비 지원 관리지침에 대한 개선안도 요청했다. 수의계약 및 일반경쟁에 대한 세부기준이 부재한 데다, 출장 복귀 후 출장계획서를 작성한 경우가 다수 발견됐단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GKL 관계자는 "GKLW의 직원들에 감사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과 유사사례 재발 방지 교육(감사사례, 인권교육 등)을 지원하며 건전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를 통해 발견된 문제점들의 시정·개선안을 제시하여 GKLW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선 지난해 들어 GKL이 내부 및 자회사 감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에 의아하단 반응이다. 통상 감사직을 맡고 있는 인물이 경영진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내부감사를 강화하기 때문이다. 이에 GKL의 감사조직이 GKL과 GKLW의 대규모 내부감사를 통해 회사의 방만 경영을 견제하려던 것이라는 시각도 일각서 나온다. GKL은 지난해 내부감사로 23건의 징계를 내려, 최근 5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 한 관계자는 "GKL과 GKLW는 지난해 유독 내부감사를 통해 지적된 사항이 많았다"라며 "2022년 들어 급속히 징계가 늘었다는 것은 과거부터 문제가 됐던 부분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KL은 과거부터 파라다이스 출신 인물들이 경영권을 잡고 있다"며 "여기에 경영진 대부분이 상위 정부기관에서 정해주는 낙하산인 까닭에 딱히 내부조직을 정비 하려던 의지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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