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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低' 삼성·SK 반도체에 미치는 영향 적어
한보라 기자
2023.08.04 07:45:21
한·일 반도체 주력 제품 상이해 영향 제한적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2일 18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엔화 약세 현상이 국내 반도체 산업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 양국 간 반도체 산업 내 주력 제품이 다른 만큼 상호 영향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국내 제조사들이 과점체제를 구축한 상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일 발간한 '엔저 시대, 한국 제조업의 미래' 리포트를 통해 "엔화 약세가 길어지면 반도체 산업 내 일부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의 경쟁이 심해질 수 있다"면서도 "종합적으로는 엔화 약세가 국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하나은행 기준으로 이날 오후 5시 엔화 가격은 142.56엔을 나타냈다. 최근 1개월간 1달러당 엔화 가격이 130엔대를 나타낸 건 고작 6영업일(7월 12~19일) 밖에 없었다. 나신평은 미국이 주도하는 공급망 재편과 엔화 약세 효과가 일본 제조업 회복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살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제조업의 영향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


메모리반도체 분야를 예를 들자면 환율 변동에 따라 일본 제품이 우리나라 제품보다 낮은 가격으로 글로벌 시장에 등장할 경우, 클라이언트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가격 탄력성이 높은 일부 제품에서 판매량을 빼앗길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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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엔화 약세 현상이 국내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표면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산업 수출 경합도가 높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수출구성을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양국 간 주력 제품이 다른 게 드러난다. 우리나라는 절대적으로 반도체 칩(89%)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반도체 칩 49%, 장비‧부품 40% 등 수출구성이 분산돼 있다.


일본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반도체 산업 내 비중이 큰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압도적인 과점 체체를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메모리반도체 제조사의 D램과 낸드플래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각각 70%, 52%다.


나신평은 "비메모리 칩도 센서칩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양국 간 주력 제품이 다른 상황"이라며 "양국 반도체 산업의 실질적인 수출 경합도는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처럼 원화 대비 엔화의 상대적 약세가 심화되면 사업구조 등이 유사한 양국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차별화가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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