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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상향 후폭풍…새내기株 '휘청'
전경진 기자
2023.08.02 10:00:19
7월 상장사 8곳 중 6곳 공모가 사수 '실패'…적정 기업가치 의구심 '증폭'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1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Pixabay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신규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한 달도 채 안돼 공모가를 하회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때 흥행을 기록했던 기업마저 공모가 사수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반짝 치솟은 청약 열기만 믿고 무리하게 공모가를 상향해 상장한 것이 자충수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7월 상장사 8곳 중 6곳 공모가 '휘청'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7월 신규 상장한 기업 8곳 중 3곳의 주가는 이날 공모가를 하회한 채 장을 마쳤다. 에이엘티, 버넥트, 뷰티스킨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모두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26~110% 가량 치솟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상장 후 최소 한 차례 이상 공모가 밑으로 주가가 떨어진 기업들의 수는 더 많다. 총 8곳 중 무려 6곳의 주가(종가 기준)가 공모가를 밑도는 부침을 겪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와이랩, 센서뷰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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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들 기업들의 주가 부침을 두고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 대다수가 IPO 때 공모 흥행을 달성한 곳들이기 때문이다. 실제 7월 상장사 중 파로스아이바이오를 제외한 모든 기업들은 앞서 수요예측에서 1000대 1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는 "통상 IPO 흥행을 달성한 기업들의 주가는 적어도 6개월 이상 공모가 보다 높게 유지되곤 한다"며 "이를 감안하면 최근 7월 상장사들의 주가가 단기간에 공모가를 밑도는 현상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공모가 상향 후폭퐁…IPO 청약 열기 '과열', 손실 공포 속 주가 부침 강화


전문가들은 최근 IPO 기업들이 앞다퉈 공모가를 상향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장과 동시에 주가가 비싸다는 의견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조성되면서, 매도 우위의 장세가 형성되고 주가가 급락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7월 상장사 8곳 중 5곳은 IPO 흥행 후 공모가를 희망밴드보다 상향했다. 이 중 공모가 보다 높은 주가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곳은 필에너지 한 곳에 불과하다.


더욱이 현재 IPO 청약 열기는 일시적으로 과열된 상태다. 지난달 금융당국이 IPO 기업의 상장일 가격 제한선을 공모가의 400%까지 상향한 탓이다. 4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앞다퉈 IPO 공모에 참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다는 이유로 공모가를 상향한 탓에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논란만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일명 '묻지마 청약'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IPO 기업이 공모가를 상향할 경우 가격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빠르게 주식을 매도하는 전략을 취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는 일마저 비일비재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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