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한솔테크닉스가 올 2분기 주력 제품의 판매호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컨테이너 운임 하락 덕에 수익성도 대폭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테크닉스는 올 2분기 3784억원의 매출과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6.2% 증가한 93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전반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TV용 부품, 스마트폰 EMS, LED 소재 등 주력 제품군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엔데믹 전환에 따른 물류 정상화로 컨테이너 운임비용이 하락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한솔테크닉스는 원재료를 대부분 해외서 수입하고 있는 탓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물류비가 급증했던 2021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도 "주요 생산 제품의 판매 증가와 함께 태양광 모듈 수주가 늘어난 덕에 외형 성장을 일굴 수 있었고, SCM(공급망 관리) 시스템 개선으로 물류 부문 효율성이 개선돼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