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사업 전 분야에 걸친 체질개선 작업을 통해 올 2분기 수익성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롯데하이마트는 2023년 2분기 매출액이 67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같은 기간 3020%나 급증했고 당기순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수익성이 상승한 것은 재고 건전화와 비용 효율화 등 체질 개선에 주력했던 결과다. 이 회사는 올 들어 ▲상품 운영 ▲점포 경쟁력 강화 ▲물류 효율화 ▲서비스 확대 등 사업 전 분야에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하이마트는 상품 도입 시기, 판매 추이를 기준으로 새로운 상품 운영 체계를 정립했다. 그 결과 신상품 도입 및 발주 프로세스 개선으로 재고 건전화를 이룬 데다, 신상품과 인기 상품 비중을 확대하는 등 질적 성장에도 성공했다. 다만 경기 침체로 가전업황이 부진했던 탓에 매출액은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새로운 상품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2분기 재고 금액을 축소하는 등 재고 건전화를 추진했다"며 "신상품과 인기 상품 비중을 확대하는 등 질적 우량화에도 집중했기에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점포 리뉴얼과 수리∙클리닝∙이전설치∙보증보험 등 고객의 가전 구매 생애 주기를 밀착 관리하는 '홈 토탈 캐어 서비스(Home Total Care Service)'를 확대한다. 아울러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을 위해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와 롯데하이마트의 오프라인 채널이 가진 강점을 온라인 비즈니스 영역과 연계한 차별화 콘텐츠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