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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신사업 발굴 조직 '인피니스타' 기대감↑
최지웅 기자
2023.07.14 08:10:21
스타트업 DNA 이식 성공적…'스포키' '베터' 등 신규 플랫폼 출시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3일 17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지난해 9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대 플랫폼 중심 신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LG유플러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LG유플러스가 신사업 성공 사례 만들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신설된 CEO 직속 신사업 발굴 조직인 '인피니스타'를 통해 다양한 신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쏟아내며 성공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신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LG유플러스 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고객과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U+3.0 플랫폼 전략을 발표하고 신사업 발굴 조직인 '인피니스타'를 신설했다. 


인피니스타는 신사업 확대를 노리는 황현식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CEO 직속 조직이다. 사내독립기업(CIC)처럼 독립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군의 인재를 한 데 모은 '스쿼드'를 구성해 운영되고 있다. 스쿼드는 업무 성격에 따라 기획팀, 개발팀 등 팀 단위로 구분되는 일반적인 조직 형태와 달리 하나의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기획자, 개발자 등 소규모 인원을 모은 일종의 사업 공동체다. 이 같은 유사한 스쿼드를 묶은 더 큰 규모의 애자일 조직도 인피니스타 내부에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인피니스타를 통해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 일상 기록 SNS '베터' 등을 출시하며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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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신규 플랫폼은 출시 초기 성과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스포키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당구 등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다양한 리그의 최신 뉴스, 인기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5월 18일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1572만명을 기록했다. 스포키는 한국프로야구(KBO) 개막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이용자 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4월 월간 이용자 수(MAU)는 415만명에 이르렀다.


출시 100일을 넘긴 SNS '베터'도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이달 8일 기준 베터의 누적 이용기록은 3만5419건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베터 이용자의 42.7%가 하나의 아이템으로 스토리텔링하는 '기획 콘텐츠'를 이용했다. 이어 '일상 기록(37.8%)', '루틴 반복(17.4%)' 순으로 이용 기록이 많았다.


베터는 '더 나은(Better)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이라는 콘셉트의 SNS다. 사진과 함께 1000자 이내 가벼운 글을 기록하는 데 최적화됐다. LG유플러스가 내세운 U+3.0의 4대 플랫폼 전략 중 한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베터를 3년내 MAU 100만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SNS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성공 사례는 손에 꼽힐 정도로 적었다. 주력인 유무선 통신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보수적으로 신사업을 운영해온 결과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서서히 회수하는 통신 사업 특성을 고려해 사업 구조에 변화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신사업 추진의 첨병인 인피니스타가 탄생한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LG유플러스는 신사업 조직을 만들 때 많은 고민을 했고, 기존에 실패한 사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CEO 직속의 독립 조직을 새롭게 세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인피니스타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스타트업이나 플랫폼 기업과 같은 조직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줬기 때문이다. 


김 담당은 "기존 통신사가 플랫폼을 빌드하는 방식은 외주업체와 계약을 맺고 소싱을 받는 형식이었으나 지금은 대부분 인하우스로 만드는 사업 구조를 이루고 있다"며 "플랫폼 회사가 일하는 방식을 채택했고, 우수 인재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피니스타는 현재 약 170명 규모로 구성돼 있다. 이중 절반 이상이 다양한 플랫폼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외부 인력으로 채워져 있다.


LG유플러스는 성공적인 신사업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 DNA를 지속적으로 이식하고 있다. 지난해 사내 최초 엑셀러레이터로 벤처캐피털인 500글로벌 출신 성일레인 전문위원을 영입했다. 또 CIC 활성화를 통해 스마트 물류 스타트업 '디버', 반려견 공간대여 플랫폼 '얼롱', 렌터카·신차 탁송 서비스 '아바라', 개인 트레이너 중개 서비스 '위트레인' 등이 분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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