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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SKS PE, '창원에너텍 매각' 얼마 벌까?
김진배 기자
2023.07.14 06:30:20
2019년 660억 투입해 공동 인수...원금 대비 70%대 수익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3일 15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이하 SG PE)가 지난 2019년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한 창원에너텍을 매각한다. 원매자 측과 가격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협상이 결렬된 지 1년 만이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원금 대비 70% 가량의 수익이 기대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SG PE 및 SKS PE는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와 창원에너텍 매각을 재개하기로 하고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공개입찰을 진행하지 않고 비슷한 조건을 제시하는 원매자가 있을 경우 협상을 통해 의견을 좁혀가는 방식을 택했다. 매각 실패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매각 대상은 창원에너텍 지분 100%다. SG PE와 SKS프라이빗에쿼티(PE)가 회사를 인수한 것은 지난 2019년이다. 당시 구주 및 전환사채(CB) 인수에 각각 420억원, 240억원을 투입했다. 이후 볼트온(Bolt-on)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된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206억원을 추가로 납입했다. 총 투자금은 866억원에 달한다. 자금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블라인드펀드 및 신규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조달했다.


이중 SG PE의 투자금은 315억원이다. 처음 지분을 인수하는데 들어간 200억원과 유상증자에 납입한 115억원 등이다. 이를 토대로 추정한 SG PE의 지분율은 약 36% 수준이다. 나머지는 SKS PE가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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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가로는 1000억원 중반대가 거론된다. 작년 말 매각추진 당시 거론된 1000억원 후반대 가격이 원매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금액을 수백억원 가량 낮췄다. 당시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재무적투자자(FI)들은 매각가로 1000억원 초반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최근 창원에너텍의 경영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점을 들어 매각자-원매자 간 시각차가 많이 좁혀졌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각각 189억원, 68억원을 기록했던 매출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215억원, 88억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업계 평균 멀티플인 15배를 적용받고, 여기에 볼트온으로 구축한 대부개발·한남환경과의 밸류체인 가치를 더할 경우 1000억원대 중반 가격을 인정받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만약 1500억원에 회사를 매각한다고 가정할 경우 SG PE와 SKS PE는 각각 540억원, 940억원을 나눠 갖게 된다. 투자원금 대비 약 71%의 총수익률을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 차례 매각에 실패한 PE들이 이번에는 딜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적이 대폭 개선된 만큼, 수백억원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더 인정받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업계에 평균적으로 적용되는 멀티플이 예년(약 15배) 대비 떨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어, 실제로 얼마에 매각될 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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