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하역사업, 2Q 실적 이끈 동력
영업익 337억…전년비 3.4%↑·글로벌부문 매출 감소 옥에 티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한진이 올 2분기 주력인 하역사업 덕분에 질적 성장을 이어갔다.
㈜한진은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이 68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한진의 실적은 잠정공시로 구체적인 실적변화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시장에선 ㈜한진이 영위하는 사업부문(물류·택배·글로벌)별 실적이 상당부분 엇갈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먼저 한진의 캐시카우인 물류부문은 터미널 하역사업의 물량증대로 영업이익 증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택배부문의 경우 외형은 유지했지만 각종 투자비용 및 엔데믹 전환에 따른 물동량 안정화에 따라 수익성은 전년 수준 정도를 유지했다. 이밖에 신성상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글로벌부문의 경우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성장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아직 세부실적이 공개되지 않은 터라 부문별 구체적인 영업성과를 거론하기 어렵다"며 "하역사업을 벌이는 물류부문이 전사 실적을 이끈 가운데 글로벌사업의 물동량 감소로 매출이 일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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