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대한항공과 대한항공노동조합(일반노조)은 5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2023년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노사 합의안의 주내용은 임금 총액기준을 3.5% 인상하고 경영성과급 지급한도를 기존 300%에서 500%로 상향조절한 것이다.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는 등 복리후생도 확대한다. 올해 한시적으로 1인당 복지 포인트 50만을 제공하고, 장애 자녀가 있는 가구에 특수교육비를 지원한다. 또한 직원 항공권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도 기존 미혼 30세에서 35세로 높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으로 경영 정상화에 한층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