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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현대‧기아차 절도 쉬운 차 만든 건 잘못"
박상우 기자
2023.06.07 14:41:44
올 1~4월 시에 접수된 도난 신고, 작년보다 7배 증가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전경. (제공=현대차)

[딜사이트 박상우 기자] 미국 뉴욕시가 차량 도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시는 6일(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가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차량을 판매해 미국법상 공공 불법방해와 의무 태만을 저질렀다며 금액이 명시되지 않은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앞서 볼티모어, 클리블랜드, 밀워키, 샌디에이코, 시애틀 등도 같은 내용으로 소송을 낸 바 있다.


뉴욕시는 맨해튼 연방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이모빌라이저라고 불리는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독특한 자동차를 만들었다"라며 "이로 인해 차량 도난, 범죄 확산, 무모한 운전, 공공 해악 등 수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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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를 훔치는 법을 알려주며 도둑질을 독려하는 '도둑질 챌린지'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접수된 현대차․기아 차량 절도 신고는 총 977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에 접수된 148건보다 7배가량 급증했다. 반면 BMW, 포드, 닛산, 도요타의 차량 절도 신고는 올해 들어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차량 도난 사고가 급증하자 지난 2월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830만 대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차량 도난 사건 집단소송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총 2억 달러를 보상해주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럼에도 뉴욕을 포함해 여러 도시가 차량 도난과 관련된 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어 현대차와 기아는 더욱 난처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피해자 보상안 마련 등 할 수 있는 조치는 모두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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