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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CDMO 사업 속도낸다
최홍기 기자
2023.06.07 14:00:19
美 자회사 마티카바이오, 세포주 '마티맥스' 공개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7일 14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소재 'Aloft Boston Seaport District'에서 열린 마티카바이오 기자간담회에서 송윤정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마티카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공개했다. 지난해부터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시작한 차바이오텍은 마티카 바이오의 모기업으로서 자체개발 세포주를 활용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마티카바이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소재 '알로프트 보스턴 시포트 디스트릭트(Aloft Boston Seaport District)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티맥스'라는 자체개발 세포주를 공개했다. 마티카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로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인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했다. 


이날 마티카바이오는 '마티맥스'에 대해 'HEK293'와 'HEK293T'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각 부착형(Adherent)과 부유형(Suspension)으로 구성돼 있어 4가지 세포주를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포주란 체외에서 대량 배양이 가능한 세포다. 세포주 개발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첫 단추이자 기본이 되는 플랫폼 기술이다. 이에 어떤 세포주를 활용하느냐가 최종 개발 품목의 품질과 안정성, 생산성 등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마티카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인 마이크 스튜어트(Mike Stewart)는 "일반적으로 세포주를 개발할 때 포도당, 글루타민, 질소 및 암모니아 등 몇 가지 요소만 분석하는데 비해 마티카바이오는 8가지 이상의 아미노산 그룹을 분석해 배지 환경을 최적화 해 세포주 개발에 적용했다"며 "세포의 특성을 정밀하게 연구해 세포주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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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위탁개발생산을 맡길 때 '마티맥스'를 사용하면 비용은 줄이면서 생산량은 늘릴 수 있다"며 "고객사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신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수주 계약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DNA나 RNA와 같은 유전물질을 세포나 생체에 전달하는 운반체인 바이럴 벡터(viral vector)가 필요하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은 올해 21조715억원에서 오는 2026년 73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바이럴 벡터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바이럴 벡터를 생산에서 중요한 공정 중 하나가 형질주입(Transfection)이다. 생산하고자 하는 바이러스 유전물질을 숙주세포에 삽입하는 과정이다. 이후 유전물질을 포함한 세포가 지속적으로 분열하면서 바이러스를 생산하는 세포가 대량으로 생산된다. 이때 유전물질이 잘 삽입되고 세포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분열할수록 적은 양의 유전물질과 시약으로 동일한 양의 바이럴 벡터를 생산할 수 있고, 전체 공정에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마티맥스의 경우 형질주입 효율성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세포 분열에 필요한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마티맥스' 세포주의 세포분열시간은 약 17시간으로 일반적으로 동물세포 기반 세포주가 분열하는데 24시간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약 30% 빠르다.


한편 마티카바이오는 이번 세포주 개발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이미 4개 이상의 고객사와 마티맥스 세포주를 사용한 CDMO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40건 정도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중인 까닭이다. 


송윤정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마티맥스를 활용해 고객사들이 좀더 안정적이고 빠르게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며 "마티가바이오는 지속적으로 CDMO 관련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는 물론 다양한 세포치료제 생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바이오텍은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 진출을 위해 마티카바이오를 설립했고, 2022년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준공했다. 상업화 단계 의약품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시설을 증설하고 장비를 확충해 내년 말을 목표로 2공장 확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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