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트러스에스비리츠는 최근 제2차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부동산 매매계약체결의 건 등을 의결했다. 리츠가 매입한 부동산은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653(DMC 이안 상암 2단지)에 위치한 '상암 한솔빌딩'이다.

해당 빌딩은 2007년 준공한 한솔교육빌딩으로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2층, 토지 2276㎡, 건물 2만2740㎡다. 감정평가금액은 870억원이다. 

한솔빌딩은 상암 DMC 중심업무지역에 위치하며 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 DMC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빌딩에는 한솔교육 본사를 비롯해 신한은행, 에스지유코리아, 웰팜, 해피투어여행사 등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인트러스자산운용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확보해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1654에 위치한 한솔빌딩을 취득하고, 임대 운영·관리·처분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을 목적으로 인트러스에스비리츠를 설립했다.

리츠가 모집하는 주식은 증권사(1종종류주) 60만주(주당 2만원) 120억원과 한솔교육(보통주) 60만주(주당 2만5000원) 150억원이다. 한솔교육이 모집총액 270억원 중 150억원(55%)을 맡았다. 2020년 해당 빌딩을 매각했으나 이번 인트러스에스비리츠 모집 주식에 150억원을 투자하며 빌딩을 다시 매입한 것이다. 

한솔빌딩의 매도인은 하나은행(코레이트에스에이전문사모부동산투자신탁의 신탁업자)이다. 리츠는 800억원(부가세 28억 별도)으로 해당 부동산을 매입했다. 매매계약은 5월 22일 체결한 뒤 25일 거래를 종결했다.

리츠는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선순위 대출자 우리은행으로부터 532억원(금리 연 5%, 수수료 3%), 중순위 대출자인 신한캐피탈로부터 90억원(금리 연 8.3%, 수수료 1.75%)을 대출받았다. 대출 만기는 3년이다. LTV는 담보감정평가액 870억원 기준 우리은행 65%, 신한캐피탈 75%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부동산담보신탁계약 체결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부동산담보신탁계약에 따른 우선수익자 1순위는 우리은행, 2순위는 신한캐피탈로 대출약정금액(우리은행 532억원, 신한캐피탈 90억원)의 120%가 우선수익한도액이다. 신탁원본 및 신탁수익의 수익자는 인트러스에스비리츠이며, 특약에 따라 보증금 50억원 한도 내 위탁자 명의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리츠의 사무수탁회사는 KB국민은행으로 신탁보수는 총 6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