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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입으로 부채비율↑...불안해진 유동성
이규연 기자
2023.06.01 08:14:14
② 부채비율 수직상승 후 지금도 140%대…사옥 910억원 매입 따른 차입 영향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1일 1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이시티 사옥으로 쓰이는 경기도 판교 수내파이낸스타워 내부 '조이라운지' 전경. (출처=조이시티 링크드인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조이시티가 2021년 대규모 차입금을 '영끌'해 사옥을 사들인 여파에 지금까지도 시달리고 있다. 사옥 매입 전에는 43%를 밑돌던 부채비율이 수직상승한 뒤 2023년 현재까지도 140%선을 웃돌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이시티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자기자본 1012억원을 보유했다. 2020년 778억원에서 2021년 972억원, 2022년 989억원으로 자본이 늘어난 뒤 2023년 1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2020년 334억원에서 2021년 1403억원으로 급증한 뒤 2022년 1488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연결기준으로는 143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부채비율이 2021년 144.4%, 2022년 150.5%에 이어 1분기에도 141.4%로 100%를 넘겼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수치다. 이 수치가 100%를 넘어서면 자본보다 부채가 많다는 뜻이다. 국내 상장 게임사들의 평균 부채비율이 2022년 상반기 기준 50.3%인 점을 고려하면 조이시티는 이례적인 경우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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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부채비율이 높아진 배경에는 대규모 차입이 있다. 조이시티는 2021년 9월 경기도 판교 수내파이낸스타워를 사옥 용도로 91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조이시티 자산총액 1112억원의 81.7%에 이르는 대규모 금액이었다.


조이시티는 운용자금 확보 및 수내파이낸스타워 매입을 위해 2021년 전체 1030억원을 차입했다. 2022년 들어서도 운용자금 목적으로 70억원을 추가로 빌렸다. 2023년 1분기 기준으로는 단기차입금 370억원, 장기차입금 680억원을 합쳐 전체 차입금 1050억원을 기록했다. 


이 차입금 중 2023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은 270억원가량이다. 조이시티가 보유한 현금및현금성자산이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144억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유동성 부담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 셈이다. 


조이시티는 잉여현금흐름(FCF)도 1분기 기준 마이너스(-) 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54억원, 2021년 304억원에서 2022년 마이너스(-) 27억원으로 돌아선 데 이어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에서 각종 비용과 세금, 설비투자 등을 빼고 남은 잔여 현금흐름을 말한다.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곧 해당 기업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조이시티는 차입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주력 현금창출원인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건쉽배틀: 토탈 워페어', '프리스타일' 시리즈가 건재한 데다 2023년 신작도 다수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현금 창출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무 상황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며 "현재 벌어들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통해 차입금을 단기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상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이시티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66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 증가했다.  


그럼에도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사업을 통해 유입된 현금을 나타내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4억원을 기록했다. 벌어들인 돈보다 나간 돈이 많았던 셈이다. 다만 전년 동기 마이너스(-) 49억원보다는 규모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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