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日 인기에 창사 최대 분기 실적
영업익·순익 흑자전환, 1Q 국제선 수송객만 47배 폭증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창사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일본 관광객이 급증한 덕을 톡톡히 본 결과다.
에어서울은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이 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7%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와 순손실은 모두 흑자로 돌아서며 각각 269억원, 16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영업이익의 경우 에어서울이 사상 첫 연간 영업흑자를 달성했던 2019년 38억원 대비 7배나 큰 규모다.
호실적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에 맞춰 국제선 수요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올 1분기에 총 32만9044명의 국제선 여객을 수송했는데, 전년 동기 7012명과 비교할 때 47%배 급증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작년 4분기부터 흑자 전환을 했고, 올해는 회사가 유의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해 빠르게 안정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서울은 내달 운수권을 보유 중인 중국 장자제에 취항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홍콩 재운항 등 중화권 노선을 확대하고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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