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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지난해 매출액 3200억...전년대비 70% ↓
김가영 기자
2023.03.31 18:09:18
영업이익 1630억원, 당기순익 953억원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이 3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해 빗썸코리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의 지난해 매출액은 3200억원, 영업이익은 1630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953억원이다.


지난 2021년 빗썸코리아의 매출액은 약 1조원, 영업이익은 7800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빗썸이 보유한 가상자산의 수량과 평가손실도 늘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해 비트코인 461개, 이더리움 1만2834개, 리플 76만4564만개 등을 보유하고 있다. 빗썸은 2021년 비트코인 1419개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1000개 가까이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시세가 하락하면서 빗썸이 보유한 가상자산의 총액은 609억원 수준이었다. 빗썸은 가상자산평가손실 1077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반면 가상자산 평가이익은 67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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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평가손실과 더불어 지분법 손실 141억원 등을 포함한 영업외비용은 1540억원으로 전년 985억원에 비해 60% 가까이 늘었다.


실적 악화와 시장 약세로 인해 빗썸의 몸집 자체가 줄었다. 빗썸의 부채 및 자본 등은 2021년 2조85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조8000억원으로 1조원 이상 감소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2300억원에서 1조1100억원으로 50% 줄었다. 


다만 빗썸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 500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초 빗썸은 1000억원대에 토지를 취득했으며, 현재 평가액은 약 148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빗썸의 유형자산은 2185억원으로 전년 491억원보다 오히려 늘었다.


빗썸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가상자산 유동성 감소 및 가상자산 관련 악재들로 인해 거래량이 줄면서 실적이 악화됐다"라며 "고객 편의성 제고, 투자자 보호 강화 등 거래소 내실을 다져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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