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KB증권이 증권형 토큰(STO) 생태계 확장을 위해 한국동서발전, 하이카이브와의 협력을 추진한다.

KB증권은 '재생에너지 자산 활용 토큰 증권 사업' 협력을 위해 한국동서발전, 하이카이브와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B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정림 KB증권 대표와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대표, 이재범 하이카이브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동서발전, 하이카이브와 함께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자산 유동화 서비스 협력 ▲토큰 증권 사업화에 대한 신탁 및 계좌관리기관 서비스 협력 ▲토큰 증권 인프라 제공 ▲ 토큰 증권 사업 전반에 대한 협업 기회 발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동서발전은 국내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카이브는 부동산 등 실물자산 기반 토큰 증권 발행·유통 플랫폼 개발 회사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은 STO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STO 발행·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테스트를 완료했다. 또, 올해 초에는 전담 조직을 만들고 STO 사업 협력체 'ST오너스'를 구성하는 등 사업 생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친환경 발전소 사업에 강점이 있는 한국동서발전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자산들을 가진 사업자와 협력해 토큰 시장 발전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