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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G전자로부터 1조원 차입
김민기 기자
2023.03.27 17:12:15
사업경쟁력 강화 위해 의기투합, 운영자금 확보
LG디스플레이 공장 전경. (출처=LG디스플레이)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지난해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미래 OLED 사업경쟁력 강화 위해 LG그룹사인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차입했다.


올해 초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던 LG디스플레이가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LG그룹 계열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로부터 장기차입금 1조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차입기간은 2026년 3월 30일까지 3년으로 2년 거치 1년 분할상환이다. 차입금은 자기자본 대비 13.60%다. 자금 용도는 OLED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운영자금 확보다.


차입금 1조원 중 6500억원은 오는 30일 차입 예정이며, 3500억원의 거래일자 및 기타 세부 사항에 대한 결정은 대표이사에게 위임한다. 이자율은 6.06%며 이자는 매분기 지급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차입 거래에 대한 부수적인 거래로서 차입금 및 이자에 상응하는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담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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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번 차입금이 OLED 8세대 라인 투자에 이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6세대(가로 1500㎜×세로 1850㎜) 라인이 주력이다. 올해 안에 8세대 라인을 투자하지 않으면 경쟁사에 아이패드용 OLED 패널 수주를 빼앗길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면서 차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사모채 발행이나 LG계열사 등에 손을 벌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실적부진으로 공모시장 진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사모채 발행이 쉽지 않으면서 LG전자로부터 차입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양 사간 금융 협력에 대해 "LG가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OLED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의 안정적 운영 및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층 더 강화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프리미엄 TV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메타(META) 테크놀로지'와 같은 초격차 기술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명과 게이밍 OLED 등 시장창출형 사업을 가속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부문에서도 올해 양산을 시작한 차량용 2세대 탠덤(Tandem) OLED 등 차별화 기술을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을 더욱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디스플레이는 경쟁력 차별화의 여지가 크지 않고, 시황에 따른 성과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된 LCD TV 패널 국내 생산을 조기 종료하며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 OLED 매출 비중이 지난해 4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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