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착한 부채' 늘린 노랑풍선, 올해 흑전할까
최보람 기자
2023.03.27 12:00:22
선수금=매출 정상화 공식 기대, 2분기 먹거리도 이미 확보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7일 08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최근 관리종목에서 탈출한 노랑풍선이 내친 김에 올 1분기부터 흑자전환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작년 10월 재개된 일본여행과 더불어 공격적인 마케팅이 더해진 결과 연초부터 매출이 급증했을 뿐 아니라 비성수기인 2분기 먹거리까지 일부 확보해 놓은 까닭이다.


업계에서 노랑풍선의 흑자를 점치고 있는 것은 작년 말 부터 인식된 선수금 등 계약부채 때문이다. 계약부채란 고객에게 장차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미리 받은 돈을 말하는 데 장래에 확정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착한 부채'로 인식된다.


여행업은 계약부채의 중요성이 더 큰 곳으로 여겨진다. ▲선수금·수탁금이 매출로 이어지는 기간이 길고 ▲매출 대부분이 이러한 계약부채로 올리는 구조란 점에서다. 통상 여행상품은 실제 여행 일정보다 앞선 시점에 이뤄지며 여행사는 미리 받은 돈을 부채로 잡아놓은 뒤 여행 완료 시점에서 결제대금 가운데 일부를 매출로 인식한다. 코로나19 등 천재지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계약부채가 늘어날수록 향후 매출도 증대되는 셈이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계약부채를 업계 최상위권 수준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작년 말 선수금과 수탁금, 선수수익 등으로 구성된 노랑풍선의 계약부채 규모는 213억원으로 1년 전(21억원)과 비교해 895.4%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성기를 구가한 2018년 말(264억원)의 80.6%에 이르는 수치며 업계 2위인 모두투어(64억원)와 비교해선 3.3배 큰 액수다. 하나투어 출신인 김진국 대표가 취임 이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결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관련기사 more
'실적 4등' 고재경·최명일, 보수는 1등 노랑풍선 흑전…고재경·최명일, 배당 언제 주나 임원 물갈이…독일까 득일까 위시빈 앞세운 오너가 기회유용

여행업계 관계자는 "영업통인 고재경 화장과 업계 1위 하나투어 출신인 김진국 대표가 작년 10월 일본여행 정상화를 계기로 영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 덕분에 노랑풍선은 최근 한정으론 업계 최상위 업체인 하나·모투두어와 경쟁할 정도로 여행상품을 많이 팔고 있다"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실적을 어느 정도 유지할 것으로도 점쳐지고 있다. 작년 말까지 쌓인 계약부채에 더해 올 1월에도 패키지여행 상품 모객률이 전년 동기대비 3700% 늘어나는 등 중·단기 매출이 지속될 여지가 있어서다. 아울러 팬데믹 기간 가지 못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 항공권 판매량이 유지되고 있단 점에서아예 2분기에 흑자를 내지 않겠냔 시선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연간 흑자전환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면서도 "일단 작년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까지는 분위기가 좋은 만큼 전년에 비해선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채권 종류별 발행 규모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