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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물적분할로 기업가치 6조 시대 연다
한보라 기자
2023.03.23 18:30:58
29일 주총에 파운드리·팹리스 물적분할 안건 부의
DB하이텍 상우 공장 생산라인. 사진제공/DB그룹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DB하이텍이 물적분할을 통해 기업가치를 6조원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70기 정기주주총회에 반도체 설계(팹리스) 사업을 담당하는 브랜드사업부를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부의한다. 주총에서 물적분할이 승인되면 DB하이텍은 순수 파운드리 사업만 영위하게 되며 팹리스 사업은 신설법인 'DB팹리스'(가칭)가 도맡게 된다.


DB하이텍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사업부 분할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파운드리와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는 법인을 나눠 고객사 이해상충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사업 간 이해상충 문제를 해소한 뒤 파운드리 4조원, 팹리스 2조원 등 기업가치를 총 6조원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게 물적분할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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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이 끝나면 DB하이텍은 별도 투자 없이도 월 생산량을 약 1만5000장 정도 증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한 매출 신장 효과는 100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늘어난 수입은 고부가 전력반도체 투자에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미래 전기차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갈륨나이트라이드(GaN) 웨이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인 SiC 웨이퍼는 현재 6인치 기반으로만 생산되고 있다. 8인치 공정만 보유하고 있는 DB하이텍으로서는 신형 웨이퍼 생산이 필수적이다. DB하이텍은 선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관련 국책과제 참여에 나선 상태다.


DB팹리스의 목표는 첨단 디스플레이 설계 전문 업체다. 우선 고부가 패널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사업에 주력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을 시작으로 TV, 자동차까지 납품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패널으로 주목받는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용 시장에 진입한다. 보급형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는 중국 패널 업체 점유율을 높인다.


DB하이텍은 "분할 후 DB하이텍(파운드리)는 고부가 전력반도체에 주력하는 순수 파운드리 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신설 자회사는 OLED DDI 분야에 집중해 각각의 전문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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