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국내 전기차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 기업 라이드나우가 프리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추가적인 연구개발(R&D) 비용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라이드나우는 이번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금 25억원을 달성했다. 전기차 시승 서비스 플랫폼인 '내맘대로, 내차처럼'을 출시한지 1년 반만의 성과다. 기술 스타트업의 훈장과 같은 팁스 프로그램에도 첫 도전 만에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발굴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정부가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라이드나우는 테슬라 출신 전기차 전문가 이민철 대표를 중심으로 완성차업체 임원, 운송업계 임원,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전문가 출신 인력으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국내 최초로 앱 기반 전기차 시승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내연기관차 중심의 시승 서비스가 갖는 한계를 비대면 앱으로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험이 부족한 소비자들에게 전기차 시승 기회와 금융 비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에이전트(agent) 없는 소비자 중심의 자동차 금융 구매를 돕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확보한 회원수는 16만명이다.

이민철 라이드나우 대표는 "이번 성공적인 투자 유치와 팁스 선정은 라이드나우가 추구하는 기술적 우수성과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성이 인정된 결과"라며 "향후 전기차 시승뿐만 아니라 신차·중고차 구매, 전기차 정비, 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전기차 에코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