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전년보다 높아진 주주환원율(33%)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일관성있는 주주환원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서울 을지로 센터원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 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등을 확정했다. 

이번 주총에선 사내이사로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을 각자 대표로 재선임했으며 김미섭 사장을 글로벌 사업 담당으로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이젬마, 정용선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으로 정용선 사외이사가 자리를 유지하며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정용선, 성태윤, 이젬마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2022년 회계연도에 대한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200원, 우선주 220원, 2우선주 2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총 2101억 원에 달하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전년(2021년)보다 높은 주주환원 비율로(33%) 주주 여러분께 환원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주주환원정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출범 이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확대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나섰다. 지난 2021년 8월 당시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성향을 조정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발표대로 기 배당금과 올해 소각 예정인 자사주 총액은 약 2101억원으로 약속한 주주환원 성향 30%를 넘었다. 2020년 이후 미래에셋증권이 취득한 자사주 총액은 6493억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약 411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