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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수건도 짠다' 고정비 절감 총력전
유범종 기자
2023.03.21 08:25:18
⑤인건비·광고비·판매촉진비 큰 낙폭…"효율적 조정 차원"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7일 17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 연중 최대 행사인 '쎄일하마' 포스터. (제공=롯데하이마트)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마른 수건을 짜듯 고정비용 절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주력사업이 시장구조적 한계에 직면하며 실적이 대폭 악화된 영향이다. 고정비용 절감항목 중에서도 임직원 급여와 광고비용, 판매촉진비용 등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광고비 및 판매촉진비는 441억원으로 최근 4년 새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 회사는 2018년 1067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광고비와 판매촉진비로 사용했지만 이후 실적 악화로 대대적인 긴축경영에 들어가면서 가장 먼저 감축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광고비와 판매촉진비는 2019년 920억원, 2020년 539억원, 2021년 461억원으로 매해 큰 폭으로 줄었다.


최근 이 회사의 주력사업인 오프라인 가전매장은 온라인 경쟁사들의 빠른 성장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울러 그룹 내부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대형가전의 경우 계열백화점과도 경쟁해야 하는 구도가 그려지면서 실적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롯데하이마트는 작년 개별기준 영업손실 520억원을 기록하며 2013년 롯데그룹 품에 안긴 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13.8% 감소한 3조3368억원에 그쳐 외형 성장에도 실패했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불필요한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효율적인 경영환경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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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롯데하이마트는 기업 고정비용의 또 다른 주요 항목인 임금도 크게 줄였다. 이 회사의 작년 총 임금은 1910억원으로 2019년 2064억원 대비 150억원 이상 축소됐다. 최근 몇 년 간 신규채용 조절과 희망퇴직 실시 등 고강도 인력감축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다.


롯데하이마트는 특히 2020년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작년 말에 또 한번의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현재 롯데하이마트의 직원 수는 2019년 말 4110명에서 작년 말 3383명으로 727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가 감원에 나선 건 비효율 점포 폐점과 무관치 않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2년간 비효율 점포를 중심으로 과감한 폐점을 추진했고 2020년 말 448개에 달했던 점포 수는 작년 말 391개까지 축소됐다. 이 기간 로드점은 356개에서 308개, 마트점은 92개에서 83개로 각각 줄었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4년까지 350개 내외까지 오프라인 점포 수를 추가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매해 발생하는 자연퇴사분이 있는 가운데 채용규모를 회사 상황에 맞게 조절하면서 임금 변동이 있었다"며 "판매촉진비와 광고비는 다양한 채널과 수단으로 운영되던 광고나 프로모션 비용들의 효용성을 세부적으로 체크하면서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해 단단히 내실을 다지고 시황이 호전됐을 때 곧바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최적의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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