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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에스엠 인수 포기...카카오 경영권 확보
이규연 기자
2023.03.12 12:12:02
하이브 "주주가치와 주식시장 과열 고려"…하이브‧카카오 플랫폼 관련 협업도 합의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2일 12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브 서울 용산 신사옥 전경. (제공=하이브)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인수절차 중단을 결정했다. 이로서 경쟁자였던 카카오가 에스엠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하이브는 12일 에스엠 인수절차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경쟁 구도로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냈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최근 에스엠 경영권을 놓고 협상을 벌인 끝에 이번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 하이브는 에스엠 경영권 인수절차를 중단하는 동시에 카카오와 함께 플랫폼 관련 협업 방안과 관련해서도 합의에 이르렀다.


앞서 하이브는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프로듀서가 보유한 에스엠 지분 중 14.8%를 인수했다. 더불어 주당 12만원에 에스엠 지분 25%를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했지만 에스엠 주가가 12만원선을 넘어서면서 0.98%를 추가 확보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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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에스엠 지분 35%를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에스엠 경영권을 놓고 두 기업이 맞붙게 됐다. 이 과정에서 에스엠 주가는 한때 16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추가 공개매수로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주식시장마저 과열 양상을 보이는 현 상황에서는 에스엠 인수를 위해 제시해야 할 가격이 적정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하이브는 "대항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까지 에스엠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하이브의 주주가치에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시장 과열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인수절차 중단을 결단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에스엠과 상호 긍정적 영향을 주고받는 파트너로서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6일까지 예정된 공개매수를 계획대로 진행해 에스엠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두 기업이 보유한 에스엠 지분율을 각각 살펴보면 카카오 3.28%,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63%다.


카카오는 에스엠의 자율‧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형재 경영진이 제시한 'SM 3.0'을 비롯한 미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에스엠의 글로벌 IP(지식재산권)와 제작 시스템,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T 기술과 IP 가치사슬 사업역량을 토대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부도 내놓았다.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분 인수 과정에서 개별 기업의 주주와 임직원, 아티스트, 팬은 물론 K-컬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 걱정을 끼친 점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경쟁 과정에서 국민과 금융당국의 우려를 고려해 하이브와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원만하게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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