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지우 기자] SSG닷컴이 2인 공동대표 체제로 전격 전환했다. 기존 강희석 신세계그룹 대표와 함께 이인영 운영부문총괄(부사장)을 새로운 공동대표로 발탁한 것. 회사 측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3일 SSG닷컴 공동대표에 이인영 부사장을 신규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 부사장은 SSG닷컴 운영부문총괄과 함께 대표이사 직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이 신임 대표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 경영학과 석사를 거쳐 2006년 지마켓 파이낸스실 실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이베이코리아 자회사인 지마켓에서 재무부문장과 지원본부장을 맡으며 온라인 관리 역량을 키웠다. 2021년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SSG닷컴 운영부문총괄과 지마켓 지원본부장을 겸직해왔다.

신세계그룹의 이번 인사는 이 신임 대표가 20여년간 이커머스업계에서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 등을 SSG닷컴에 접목시키려는 목적이 가장 크다. 

신세계그룹 측은 "향후 이 신임 대표와 강희석 신세계그룹 대표가 함께 업무를 분담해 SSG닷컴 운영을 지금보다 한층 더 밀착 관리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