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 "빠른 메인넷 속도, 서브넷 확장성 강점"
저스틴 킴 한국 대표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9일 16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스틴 킴 아발란체 한국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ADM스페이스에서 열린 '쟁글(Xangle)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2024'에서 아발란체의 블록체인 경쟁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지현 기자)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아발란체는 현존하는 EVM(이더리움가상머신) 메인넷 중 가장 빠른 메인넷입니다.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서브넷을 통해 뛰어난 확장성을 보이고 있어 아발란체 네트워크에서 좋은 웹3.0 프로젝트들을 런칭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저스틴 킴 아발란체 한국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ADM스페이스에서 열린 '쟁글(Xangle)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2024'에서 아발란체의 블록체인 경쟁력을 소개하고 비전을 밝혔다.


아발란체는 개발사인 아바랩스가 2018년부터 구축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미국 코넬대학교 컴퓨터 과학 교수인 에민 귄 시어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속도와 편의성 개선을 목표로 개발한 프로젝트다.


저스틴 킴 대표는 "수많은 파트너가 아발란체를 선택하는 첫 번째 이유는 빠른 속도로, 현존하는 EVM 체인 중 TTF(즉각적인 체결 시간) 속도 개념에서도 가장 빠른 블록체인이고, 거래가 완결되는 속도인 파이널리티(Finality·최종화)도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파이널리티는 이용자에게 최종적으로 전달되는 거래 속도를 의미한다. 아발란체의 파이널리티는 약 1초 미만으로, 이더리움의 파이널리티가 15분인 점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다.


아발란체의 또 다른 차별점은 서브넷이다. 아발란체의 메인넷은 P(플랫폼) 체인, X(익스체인지) 체인, C(콘트랙트) 체인 등 세 가지 체인으로 구성된다. 이 중 POS(Proof of Stake·지분증명) 기반인 P체인에서 서브넷을 생성할 수 있다.


저스틴 킴 대표는 "아발란체가 3개의 멀티체인을 유지하는데 보통 많이 알려진 아발란체는 C체인으로, NFT(대체불가토큰)를 사거나 결제, 전송 등은 C체인에서 이뤄진다"며 "P체인과 X체인은 다른 목적으로 특수하게 설계된 체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발란체 메인넷이 파이널리티가 빨라서 많은 애플리케이션(앱)이 활용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서브넷"이라며 "서브넷은 커스텀 블록체인으로 각 프로젝트가 원하는 블록체인을 쉽게 출시할 수 있는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사업을 펼치고 싶은 이들은 직접 메인넷을 구축하는 것보다 아발란체의 서브넷을 이용하면 메인넷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자신들이 원하는 사업 방향에 맞춰 서브넷을 커스텀할 수 있고, 서브넷을 구성하는 메인 네트워크와도 연결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스틴 킴 대표는 "개발자들의 역량이 받쳐주면, 본인이 펼치고 싶어 하는 것을 기술적으로 다 구현할 수 있도록 툴을 만들어 놨다"며 "이를 통해 JP모건과 시티은행, SK플래닛 등도 아발란체 서브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발란체의 세 가지 비전을 밝혔다. 저스틴 킴 대표는 "아발란체는 가장 뛰어난 싱글 체인 구축, 특정 목적을 반영하는 서브넷, 서브넷 간 멀티체인 구축이라는 세 가지 비전을 목표로 삼고 있고 이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저스틴 킴 대표는 산업은행에서 10여년 동안 인수합병(M&A)실, 기획조정부, 기업구조조정실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2월 아발란체 한국 대표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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