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베트남서 FPCB 모듈 공장 준공
FPCB 소재·부품 모듈 사업 융합, 2030년 1조 매출 목표
시노펙스 관계자들이 17일 열린 옌폰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시노펙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시노펙스가 스마트 연성회로기판(FPCB) 모듈공장을 준공하고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


시노펙스는 베트남 산업단지 메카인 옌퐁 지역에 3만3000㎡ 규모의 대형 스마트 FPCB 모듈 공장 시노펙스 옌퐁 사업장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옌퐁 사업장은 시노펙스가 지난 2020년 8월 동토 사업장과 연계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기 플렉스컴의 옌퐁 공장을 인수한 것이다. 시노펙스는 베트남 동토 사업장과 옌퐁 사업장을 연계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소형제품에서 1.5미터 크기의 대형 스마트 FPCB 모듈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옌퐁 사업장에 수처리용 필터 라인도 설치해 가동을 시작했다. 향후 하이테크 기술인 멤브레인 생산기지를 구축해 아시아 지역을 공략하는 거점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회사는 대형 스마트 FPCB 모듈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2030년에는 스마트 FPCB 모듈 분야에서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앞서 베트남 생산기지의 성장성에 주목, 시장 진출을 결정하고 2017년 플렉스컴의 동토 공장을 인수했다. 지난 2018년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1차 협력사 등록을 시작으로, 삼성 스마트 공장 협력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법인에서 현지 80개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품질혁신 경진대회에서 1위인 금상을 차지했다.


황지호 시노펙스 부회장은 "기존 동토 사업장은 FPCB 분야의 자동화와 인라인화를 통한 품질혁신을 이뤄냈다"며 "지난해 대형 FPCB 생산을 위한 롤(Roll) 방식의 생산 설비투자를 진행하면서 사업 다각화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옌퐁 사업장은 대형 FPCB에 각종 부품을 실장(SMT)해 1.5미터 이상의 대형 스마트 FPCB 모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여 제2기 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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