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코인 'NXPC' 글로벌 거래소 동시 상장 예고
바이낸스·업비트·빗썸 등 주요 거래소서 거래 개시…웹3.0 생태계 전환 속도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4일 17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메이플유니버스 X.)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넥슨이 자사 웹3.0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핵심 코인인 'NXPC'를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일제히 상장하며 본격적인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상장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바이낸스,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쿠코인 등 국내외 대형 플랫폼을 아우른다. 이와 함께 넥슨은 같은 날 '메이플스토리N'의 글로벌 론칭도 함께 진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15일 자체 코인 NXPC(넥스페이스)를 거래소에 상장한다.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NXPC는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콘텐츠 전반에 통합 적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유니버스 내에서 모든 코인 흐름을 제어하고 투명하게 기록하기 위해 사전에 설계된 온체인 경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앞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N'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토큰으로 NESO와 NXPC를 개발했다. NESO와 NXPC는 넥슨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으로 각기 다른 목적으로 설계됐다. NXPC의 경우 넥슨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서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NXPC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 내 모든 콘텐츠에서 중심 통화로 사용된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포인트를 NXPC로 전환하거나, 반대로 NXPC를 통해 게임 내 아이템이나 콘텐츠 이용권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넥슨은 이를 통해 기존 게임 경제와 블록체인 기반의 자산 교환 구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자 한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IP를 바탕으로 제작된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생태계다. 넥슨은 게임을 넘어 콘텐츠 창작과 거래, 자산의 순환을 하나의 생태계 안에 녹여내기 위해 자체 메인넷 도입도 추진 중이다. NXPC는 메인넷이 적용될 경우, 해당 체계 안에서 주요 통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실제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N'을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의 첫 단계로 삼아 자사 IP를 활용한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NXPC는 이러한 게임들 간 경제적 연계성을 제공하고 게임 간 자산 거래와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NXPC가 실제 유저 기반에서 어떻게 유통되고,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가 어떤 방식으로 확장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단순한 블록체인 게임을 넘어 종합적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게임인 메이플스토리N을 필두로 모바일 버전과 샌드박스 제작 플랫폼인 '메이플스토리N 월드', NFT 기반 앱 개발을 지원하는 SDK까지 준비 중이다.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 N'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는 일부 아이템을 NFT화해 게임 내에서 전략적인 거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게임 밖에서도 그 경험을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라며 "메이플스토리N 내에서 획득한 NFT는 유니버스 생태계 내 다른 게임이나 디앱에서도 활용될 수 있게 지원하는 등 범용성 확장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플스토리N'은 국내가 아닌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가상자산 연동 게임에 대해 사행성 우려를 이유로 등급 부여를 거부해 온 만큼, 국내 서비스는 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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