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방산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정보보안경영시스템(ISO/IEC27001) 국제 표준의 신규 기준(ISO27001:2022) 인증을 받았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등 최신 디지털 환경을 반영하는 인증이다.

KAI는 2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ISO/IEC27001 국제 표준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ISO/IEC27001은 세계적 권위의 정보보호분야 인증이다. 정보보안 정책와 물리적 보안, 정보 접근통제 등 관리체계 4개 영역(조직·인력·물리적·기술적 통제) 93개 항목에 대해 ISO 공인 인증기관이 심사 후 해당 인증을 부여한다.

KAI 경우 올해 초부터 인증 준비를 위해 관리·기술적·물리적 취약점들을 찾아내 관리하는 정보보호체계를 마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위험 분석과 평가를 수행했다. 또 ISO27001:2022 신규 기준에 맞춰 정보보호 정책과 지침을 제개정함으로써 정보보호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조우래 KAI 글로벌수출전략본부장(상무)은 "최첨단 항공우주기술을 보유한 KAI의 정보·기술보호 수준이 세계적 수준임을 검증 받았다"며 "4차 산업 혁명 기술 중심의 미래사업 추진과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보보호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민규 기자 minq@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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