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스타벅스 차이나 지분 판다
30개 사모펀드가 제안서 제출
이 기사는 2025년 07월 10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스타벅스 홈페이지


[딜사이트 김나연 기자] 스타벅스 차이나 지분 매각 입찰 진행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인 스타벅스 차이나(Starbucks China) 지분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 30개 사모펀드가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제안 가격은 스타벅스의 가치를 최대 100억 달러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스타벅스는 입찰자들의 제안, 거래 구조, 매각 이후의 가치 창출 전략 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잠재적 인수 후보의 명단은 2개월 내 확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지분 매각의 전체 절차가 올해 말까지 마무리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벅스의 대변인은 "이번 거래는 스타벅스의 비즈니스와 파트너들에게 이익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중국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크게 보고 있으며, 이를 실현할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타벅스 30%의 지분은 유지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차이나의 지분 30%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투자자들이 30% 이하의 지분을 나눠 갖는 방식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즉, 스타벅스는 단일 최대주주로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입찰자 명단에는 중국 루이싱 커피의 최대 주주인 센튜리움 캐피탈(Centurium Capital), 힐하우스 캐피탈(Hillhouse Capital),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 KKR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에서 소비 둔화, 치열한 경쟁, 비용 구조 악화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루이싱 커피와 버블티·밀크티 브랜드 등의 공세 속에 스타벅스의 중국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스타벅스의 주가는 9일(현지시간) 0.33% 오른 95.25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약 31%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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