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즈,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최종 35개사에 포함…3년간 최대 6억원 사업화 지원
에스엘즈 로고(출처=에스엘즈 홈페이지)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콘테크(ConTech, 건설+기술) 스타트업 '에스엘즈(SLZ)'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인 '2024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1000+)'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관련 사업에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2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 초격차 5대 분야(▲시스템반도체 ▲생명공학(바이오)·건강(헬스)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등)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 ▲우주·해양 ▲양자기술 등 5개 분야를 더해 선발한다.


에스엘즈는 스마트건설기술을 구현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에서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분야에 지원한 750개 기업 중 35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결과에 따라 회사는 앞으로 3년간 지원 자금을 받을 예정이다.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지원과 더불어 기업 수요에 따라 평가를 거쳐 2년간 최대 5억원의 R&D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책자금·보증·수출 등도 연계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2020년 2월 설립한 에스엘즈는 시공 단계에서 오차가 자주 발생해 설계가 까다로운 반도체 공장의 건설 기간을 수개월 단축시킨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자체 개발한 ROUTi-AR 제품은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회사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ROUTi-AR은 반도체 플랜트 시공 과정에서 공종 혁신을 지원하는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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