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6개월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날부터 올해 10월8일까지 유안타증권과 하나증권을 통해 각각 70억원, 30억원씩 자사주를 매수하겠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수는 현재 기업가치가 저평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지난해 엔지켐생명과학은 2023년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을 통과시켰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상법상 배당가능이익한도는 총 422억원으로 이번 자사주 매수 완료 이후에도 300억원 이상의 재원이 남았다. 

앞서 엔지켐생명과학은 올해 2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영업이익 흑자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매출신장과 수익성에 집중해 견고한 사업구조를 만들겠다"며 "첨단소재 신사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해 미래성장기반을 강화하고 무엇보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상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주연 기자 leadingjuyeon@dealsite.co.kr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