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선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임팩트 리포트 발간
벤처투자의 사회적 가치 발굴 사례 축적…"올해 신규 투자 1500억 이상 목표"
(제공=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투자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과 연간 투자 활동을 정리한 '2023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2021년 첫 발간 후 세 번째로 내놓는 리포트다.


이번 리포트에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의 임팩트 투자 원칙 세 가지를 적용한 사례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에 따른 임팩트 창출 분야를 소개했다. 이밖에 2022년 말 결성한 'IBK-스마일게이트ESG펀드1호'를 1년간 운용하며 투자한 기업들의 매출 및 고용 인원, 주요 제품 등의 현황과 각 기업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점수도 담았다.


'애니팡미래콘텐츠투자조합' 청산 실적과 주요 성과들도 공개했다. 해당 펀드는 2014년 약정총액 300억원 규모로 결성돼 투자금 대비 약 4배 이상의 회수총액을 기록했다. 내부수익률(IRR)은 21.1%.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대표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기업에 투자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키우는 것이 벤처투자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일"이라라며 "기업의 본질인 이윤을 추구함과 동시에 고객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훌륭한 사례들을 리포트를 통해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지난해 약 3000억원의 투자재원을 신규 확보하기도 했다. 블라인드펀드와 글로벌투자펀드 등을 결성하며 운용자산(AUM) 규모를 1조4000억원 이상까지 끌어올렸다. 신규 결성한 펀드에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 국민연금, 한국산업은행, 군인공제회 등 다양한 기관 출자자(LP)들이 참여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는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1500억원 이상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며 "미래 유니콘 발굴과 함께 우리 사회에 대한 더 큰 임팩트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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