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SK이터닉스, 부동산-에너지 인적분할 완료
이종산업 디스카운트 해소…리빙플랫폼-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새출발
SK디앤디, SK이터닉스 로고. (제공=SK디앤디)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SK디앤디가 4일 이사회를 열고 SK디앤디(존속회사)와 SK이터닉스(신생회사)로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이번 인적분할은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두 이종사업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됐다. 인적분할을 통해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가 각각의 회사로 정체성을 명확히 해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또 분산됐던 역량을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솔루션 기업으로의 가치 사슬 확장에도 동력을 더할 방침이다.


SK디앤디는 종합 부동산 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 부동산업계 선두 디벨로퍼 지위를 굳건히 하는 한편 공간 플랫폼 및 리빙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해 '리빙플랫폼' 기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DDI) 및 부동산 운영관리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과의 시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성 등을 통해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지금이 분할을 통해 가치 제고 극대화를 하는 데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시장 상황에 대응해 금융 구조 다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지난해부터 추진한 플랫폼 사업의 가시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터닉스는 이날 이사회로 창립 총회를 갈음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새롭게 시작한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