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솔루션즈, IPO 대표 주관사 미래·삼성·UBS證
유가증권시장 입성 추진…프리 IPO 몸값 2조원대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글로벌 공작기계 제조기업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가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N솔루션즈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UBS증권을 IPO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임했다. 한국투자증권과 BofA증권에게는 공동주관사 지위를 부여했다. 올해 1월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지 약 3달 만이다. 회사는 산업과 회사에 대한 이해도, IPO 추진 경험, 전략 및 수행 역량 등을 토대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1976년 설립된 DN솔루션즈는 독자 기술력으로 터닝센터, 머시닝센터 등 500여 종의 광범위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대표 공작기계 기업이다. 특정 지역에 집중하는 경쟁사들과는 달리 전 세계 지역에서 균형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DN그룹은 2022년 초 MBK파트너스로부터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 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대·발전시켜 오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산업은행과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0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 2조원대 가치를 인정받았다. 당시 상장 기한을 2027년으로 내걸었으며 현재 구체적인 상장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 확대, 첨단 설비투자 등 제조 경쟁력 강화, 최첨단 복합가공기 및 5축가공기 등 하이엔드 제품과 핵심 유니트 개발, 소프트웨어와 AI를 활용한 스마트 머신과 자동화 솔루션 개발, 디지털 혁신을 통한 통합 제조솔루션 제공 등 첨단 기술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글로벌 기술기업 인수자금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공작기계 업황과 실적, 주식시장의 상황 등을 고려해 주관사들과 함께 최적의 IPO 시기와 방법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강력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확고한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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